Intro
나는 현재(24년 하반기) transfer(이하 트렌스퍼)를 하여 프랑스에 와있다. 예전부터 관심 있었기에 많이 알아보고 다녔는데, 새로운 기수로 내려갈수록 카뎃들이 전 기수 사람들에게 트렌스퍼 얘기를 듣지 못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다들 어떤 트렌스퍼 과정이 있고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후에 트렌스퍼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남긴다. 너 내 파리 동료가 되어라!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란다. (괄호 안에는 구구절절 tmi가 대부분이라 시간 넉넉하면 읽으시라.)
Transfer란 무엇인가?
우선 트렌스퍼란 42 서울에서 다른 캠퍼스로 옮겨가는 것이다. 다른 학교로 편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까지 트렌스퍼를 간 42 서울 학생은 대략 10명정도로 알고 있으며, 각각 42 Tokyo, 42 Wolfsburg, 42 Paris, 이렇게 가있는 걸로 안다. (아우터 설명회 가면 다 알려 주신다.)
Transfer 많이 가는 학교들
지금 대부분 트렌스퍼 간 학생들이 있는 학교는 42 Paris와 42 Wolfsburg인데, 왜 여길 가는지, 가면 뭐가 좋은지 이게 제일 궁금할 것 같아서 이를 중점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42 Paris
또다른 이름으로 école 42 라고 하며, 본교라서 많이 간다. 아무래도 학교가 설립된지 10년이 넘었다보니 프랑스 내에서 명성이 있는 편이다. 프랑스 친구들에게 듣기로는 42학생들은 취업이 잘 되는지라 멤버가 되기도 전에 많이 취직해서 나간다고 한다. 이게 사실인지 제가 한번 가서 확인해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가는 사람 꺄르륵
42 Wolfsburg
42 Paris는 본교라서 많이 간다지만, 42 Wolfsburg는 뜬금없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학교가 유명한 이유는, SEA:ME (???: 시애미) 프로그램 때문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42 Wolfsburg 측에서 폭스바겐이랑 협약을 맺어서 Mobility 분야 인재 양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 가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그래서 님 왜 파리 가요 TMI
Transfer 조건
우선 트렌스퍼하기 전에 알아봐야 할 것이 있다.
- 당신이 멤버인가?
- 오직 멤버들만 트렌스퍼가 가능하다. 만약 당신이 아직 러너라면 멤버부터 되자.
- 트렌스퍼 가고자 하는 학교가 트렌스퍼를 받아주는가?
- 아직 멤버가 없거나, 멤버가 적어 아우터 과정에서 동료학습을 할 수 없는 학교는 트렌스퍼를 받지 않는다.
- 진행 중인 과제가 없는가?
- 양측 학교 모두 다른 vogsphere를 사용하고 있어서 서로 접근하지 못한다. 진행 중인 과제가 있다면 중단하거나 끝내버리자.
- Alumni가 아닌가?
- 24년도 8월 기준으로 alumni 제도가 생겼다. 마지막으로 과제를 통과한 시점에서 8개월 이내 통과한 과제가 없다면 자동으로 alumni, 즉 졸업생이 되는 것이다. 🚨Alumni는 트렌스퍼가 불가능하다.
- 학교를 바꾸면 8개월 카운트다운이 학교를 바꾼 그 시점부터인지, 아니면 예전 그 시점 그대로인지 모르겠어서 나는 한국에서 과제 하나를 끝내고 갔다. 멤버가 된 직후에 트렌스퍼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멤버가 된지 조금 지난 시점에서 트렌스퍼를 하게 된다면 안전하게 한국에서 과제 하나를 끝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libasm 츄라이 츄라이 (+업뎃: 학교 바꾼다고 알럼나이 카운트 날짜가 변하지 않는다)
- Alumni에 대해 작성중인 글이 있긴 한데… 언제 완성될지 모른다. 그러니 인트라 나침판에 있는 alumni 설명 글을 보는 걸 추천.
- ADM이 열려 있는가? (파리 캠퍼스 기준)
- 🚨원칙상 ADM이 열려있는 시기에만 트렌스퍼가 가능하다. ADM을 꼭 거쳐야만 학적 변경이 완료된다. 한번 열리면 5개월정도 시간 넉넉하게 열려있으니, 이 시기에 맞춰서 트렌스퍼를 준비해라. 나같은 경우 이 시기를 알려고 #42paris_global_announcements 채널에 들어가 있었다. 만약 시기를 놓쳤다면 메일 보내서 다음 ADM이 언제 열리는지 물어보라. (만약 ADM이 닫혀있는데 진짜 진짜 빨리 트렌스퍼를 가고 싶다면, 냅다 42파리에 이메일 보내서 사정을 설명하면 어떻게 어떻게 도와주긴 하는 것 같지만, 프랑스는 유명한 싸데뻥(=케바케)의 나라이니 기대는 하지 말 것.)
Transfer 절차 (24.8 기준)